▲ 현직 검사장이 가족 간 폭행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현직 검사장이 가족 간 폭행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현직 검사장이 가족과 다툼을 벌이다 처남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8부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현직에 있는 검사장 A씨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공동폭행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A씨는 지방검찰 지청장 신분으로 조사를 받다가 지난 4일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A검사장 가족은 상속세 납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해 추석 몸싸움을 벌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당한 처남이 A검사장을 고소했지만 경찰이 불송치 결론을 내리자 이의신청을 내 결국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고소인이 경찰에 이의 신청을 할 경우 경찰이 내린 결론과 상관없이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다.

처남이 제출한 이의신청서엔 지난 추석 때 A검사장 부부와 매형으로부터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주장이 담겨있다. 당시 처남은 매형의 자택에 침입해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검사장 등의 행위는 처남이 모친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을 막으려고 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현행법에 따라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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