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이 지난해 대선 3일전 공개된 김만배·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인터뷰에 대해 비판 성명을 냈다. ⓒ 대통령실
▲ 대통령실이 지난해 대선 3일전 공개된 김만배·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인터뷰에 대해 비판 성명을 냈다. ⓒ 대통령실

대통령실이 지난해 대선 3일 전 공개된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인터뷰에 대해 '희대의 정치 공작 사건'이라고 5일 비판했다.

해당 인터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 씨의 청탁으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장동 사건 몸통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서 윤석열로 뒤바꾸려 한 정치공작 행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김만배·신학림의 거짓 인터뷰는 희대의 대선 정치 공작 사건이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 윤 후보였던 것처럼 조작하고, 대선 3일 전 녹취록을 풀어 대선 결과를 바꾸려 한 것"이라며 "날조된 사실과 공작의 목표는 윤 후보의 낙선이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이 이번 사건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인 것은 '전방위로 퍼지는 가짜 뉴스가 민주주의 본질적 시스템을 와해하고 위협하고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평소 신념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일각에선 대통령실이 향후 가짜 뉴스와 관련해 제도적 보완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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