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 수해지역 수색 중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해병 장병을 태운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경북 예천군 수해지역 수색 중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해병 장병을 태운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 연합뉴스

수해지역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해병 대원에게 사고 당시 구명조끼조차 지급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소속 A일병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이날 오전 예천 수해 복구현장에 투입된 A일병은 전우들과 내성천에서 수색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A일병을 비롯한 장병들에게는 기본적인 구호장비인 구명조끼조차 지급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 관계자는 "수해지역 복구 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복을 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수해지역의 안전조치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