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1일 도는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3명의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경보를 발령했고 해당 지역 거주자와 방문객들에게 말라리아 감염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집 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올해부터는 3명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한다.
국내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 등 얼룩날개모기류 중 암컷 모기의 흡혈에 의해 전파된다. 증상은 주기적 발열,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이다.
국내 말라리아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고 사망사례는 거의 없지만 해외 말라리아는 지역에 따라 열대열 말라리아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높다.
도는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을 조사하고 시·군에서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 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 진행한다.
장우일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모기에게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은 기자
kneji01@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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