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 긴급재난문자. ⓒ 세이프타임즈
▲ 지진 긴급재난문자. ⓒ 세이프타임즈

앞으로 재난문자가 읍·면·동 단위로 발송돼 불필요한 재난문자를 수신하는 일이 줄어든다.

행정안전부는 지금까지 시·군·구 단위로 발송하던 재난문자를 25일부터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 발송한다고 밝혔다.

기존 이동통신 3사(SKT·KT·LGU+) 기지국을 통한 송출권역이 시·군·구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아 인접한 시·군·구의 재난문자까지 수신할 때도 있어 무차별적인 발송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이동통신 3사와 재난문자시스템 기능을 읍·면·동 단위로 전면 개편하고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지방자치단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합동으로 실증시험과 시험운영을 완료했다.

다만 읍·면·동 단위로 송출해도 기지국 전파가 미치는 반경으로 인해 인접 지역 재난문자를 수신할 수도 있지만 중첩되는 범위가 시·군·구 단위 발송보다는 작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그동안 인접한 다른 시·군·구의 재난문자까지 수신할 때가 있어 국민 불편을 초래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꼭 필요한 것만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난문자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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