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부패행위 사전차단과 하위직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해 5월부터 '공직비위 익명제보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소방청 홈페이지 '원클릭 신고센터'는 실명인증으로 신분 노출우려, 아이핀 인증 등 신고절차가 까다로웠으나 기능을 전환해서 보안성이 강화된 '공직비위 익명제보 시스템'으로 통합 운영하게 된다.
도입된 시스템은 외부 보안서버를 활용해 IP추적방지 등 제보자의 익명성 보장에 중점을 뒀다.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KBEI)이 운영하는 '케이휘슬 헬프라인'도 소방공무원 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제보 대상은 △부정·부패행위 △갑질피해신고 △인사·채용비리 △부당이득 수수행위 등이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보안성이 강화된 익명 제보시스템 도입이 자유로운 제보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정부패·불공정 행위를 신속, 엄정하게 대처해 올바른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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