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방울그룹의 속옷전문업체 비비안(손영섭 대표)의 본사 건물 1층 주차장에서 60대 경비원이 환풍구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 세이프타임즈
▲ 쌍방울그룹의 속옷전문업체 비비안(손영섭 대표)의 본사 건물 1층 주차장에서 60대 경비원이 환풍구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 세이프타임즈

서울 용산구의 한 건물에서 청소를 하던 60대 노동자가 사망했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5분쯤 쌍방울그룹의 속옷업체 비비안 용산 본사 건물 1층 주차장 입구에서 하도급업체 경비원 A씨가 환풍구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환풍구 덮개를 연 뒤 낙엽을 청소하다가 11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상시 노동자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

비비안 관계자는 입장문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애도를 드린다"며 "관계기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수습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안전 매뉴얼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회사는 진심을 다해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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