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호 전력연구원장(왼쪽), 박영철 남부발전 발전처장(가운데), 김영기 HD현대일레트릭 부사장이 동기조상기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 한국남부발전
▲ 이중호 전력연구원장(왼쪽), 박영철 남부발전 발전처장(가운데), 김영기 HD현대일레트릭 부사장이 동기조상기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경기 성남시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전력연구원, 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중전기 분야 최고 전문기관과 손잡고 동기조상기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영철 남부발전 발전처장, 이중호 전력연구원장,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동기조상기를 포함해 발전소에서 운영하는 회전기기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개발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기조상기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의 발전출력 변동성에 의한 전력계통 주파수 하락에 긴급대응이 가능한 자원으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동기조상기를 활용한 관성자원의 필요량은 2026년까지 54GWs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기조상기는 기계적 부하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하는 동기기로 전력계통의 무효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다. 

현재 운영중인 발전소의 발전기를 동기조상기로 활용할 경우 계통에 관성제공이 가능해 급작스러운 주파수 하락 상황에서 최우선적인 주파수 회복이 가능하다.

이에 남부발전은 협약기관과 공동으로 △플라이 휠 타입의 국산 동기조상기 개발 △발전기·가스터빈 분리장치 타입의 동기조상기 개발 △공동 개발한 동기조상기에 대해 국내외 사업화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기관은 동기조상기의 성공적인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동기조상력 제공에 대한 보상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박영철 남부발전 발전처장은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위해 남부발전이 보유한 기술과 자산을 활용해 동기조상기 국산화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정부 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통한 국내 계통안정성에 기여와 국산 동기조상기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