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직지 원본을 보고 있다. ⓒ 청주시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직지 원본을 보고 있다. ⓒ 청주시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50년 만에 공개된 직지의 실물을 만났다.

청주시는 이범석 시장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주관한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전시' 공식행사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직지에 대한 대한민국의 높은 관심에 따라 별도의 사전행사를 준비했다. 이에 직지의 탄생지인 청주시의 이 시장을 특별히 초대하고 그동안 직지 보존을 위한 시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과 프랑스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랑엥겔 프랑스 국립도서관장의 환영사와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채수희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국장, 이범석 청주시장의 축사에 이어 직지 원본 투어와 전시설명회로 진행됐다.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비대면 교류를 통해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꾸준히 협력했으며 2021년 양 기관 협약체결을 통해 세계 최초로 '직지 과학분석'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직지 과학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직지 원본의 현재 상태를 그대로 구현한 '직지 복제본'과 1377년 인쇄 상태를 추정해 '직지 원형'을 재현해 완벽한 복제품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제작하고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참여한 '직지와 한국의 인쇄문화'에 관한 웹콘텐츠는 프랑스국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범석 시장은 "50년 만에 직지가 공개되는 행사에 청주시 대표자격으로 참석해 감개무량하다"며 "직지문화제 참여와 직지 과학분석 등의 협력사업으로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직지를 안전하게 보존하고, 직지의 가치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