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엔솔은 지난해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이 잠정 집계돼 공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보다 각 43.4%와 57.9% 증가한 수치로 연간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다만 직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54.5% 감소했다.
LG엔솔은 견조한 고객사의 수요 대응과 미국 제너럴모터스 조인트벤처 1기의 본격 가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른 손익은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일시적 감소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일회성 비용에는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지급과 재료비·물류비·환율 등 원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 사외 교체 비용 증가분이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의 반영분을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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