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데이터센터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무료 이용자들에게 카카오가 보상금을 지급한다. ⓒ 세이프타임즈
▲ 카카오 데이터센터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무료 이용자들에게 카카오가 보상금을 지급한다. ⓒ 세이프타임즈

카카오가 지난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를 신고한 소상공인에게 일괄적으로 보상을 한다.

카카오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와 발표한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손실 규모가 30만원 이하인 경우 3만원, 30만원 초과부터 50만원 이하까지 5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손실 규모가 50만원이 초과하면 협의체 검토 과정을 거쳐 피해 입증이 되면 추가적으로 지원을 고려할 예정이다. 피해지원을 위한 별도의 고객센터도 운영한다.

피해를 신고한 일반 이용자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3종(영구사용 1종·90일사용 2종)을 지급한다. 이모티콘은 다음달 5일부터 받을 수 있다.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과 피해 발생에 대한 사과의 의미를 담았다고 카카오는 밝혔다.

▲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손실을 본 소상공인과 무료 이용자에게 카카오가 지급하는 보상액 규모. ⓒ 세이프타임즈
▲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손실을 본 소상공인과 무료 이용자에게 카카오가 지급하는 보상액 규모. ⓒ 세이프타임즈

카카오의 보상은 플랫폼이 민간 협의체와 자율적인 협의를 통해 무료 이용자에게도 서비스 장애에 대해 보상하는 첫 사례다.

지난 10월 15일 경기 판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핵심 서비스들이 먹통이 되며 전국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카카오 기반으로 이뤄졌던 업무 소통은 물론이고 소상공인, 택시 기사 등 여러 업종에서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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