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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제1터미널 계류장에서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떠날 예정이던 라오항공(QV924) 여객기가 에어프레미아(HL8517) 항공기와 충돌해 라오항공기 꼬리 날개가 파손됐다. ⓒ 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45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 유도로에서 라오스 국적기인 라오항공(QV924) 여객기와 견인하고 있던 에어프레미아(HL8517) 여객기가 충돌했다.

이 충돌로 라오항공의 A320 여객기 수직 꼬리날개가 일부 파손돼 이륙이 중단됐다.

라오항공에는 승객 118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승객이 없었던 에어프레미아 B789 여객기의 주날개도 끝부분이 일부 파손됐다.

사고는 지상 조업자의 운영 실수로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잉카로 견인받던 에어프레미아 여객기가 탑승객을 태우고 이륙을 대기하고 있던 라오항공 여객기 꼬리 날개를 접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오스로 출발하려던 라오항공 탑승객들은 20일 오전 12시 40분쯤 대체 항공기를 타고 출국했다.

항공기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두 여객기를 주기장으로 옮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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