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6일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국내 전략적 투자기관인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세계 각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LNG 인수기지와 배관망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370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OU를 통해 가스공사는 33년 천연가스 인프라 사업 노하우를 전략적 투자기관의 파이낸싱 역량과 결합해 투자 등 자금조달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가스공사는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사업 가운데 우선시 되는 사업을 선정해 타당성 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추진시 건설사등 민간기업과의 동반진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MOU 체결을 계기로 가스공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 우리나라 천연가스산업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한국형 LNG선 화물창, 부유식 기화선박, 디메틸에테르, 소규모 액화 플랜트, LNG 벙커링 등 고부가가치 분야 사업참여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