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형찬 의원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우형찬 의원이 노후된 서울시교육청의 도서관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은 10일 도서관장을 상대로 업무보고된 강서도서관 이용현황 자료와 실제 현장에서 측정된 내용이 불일치하는 점을 지적했다.

우형찬 의원은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강서도서관을 두차례 방문했다. 도서관을 직접 이용하면서 강서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기타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살펴봤다.

구체적으로 좌석수 배치 현황과 노후시설 개선 사항을 살펴보고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시설을 이용하는지 점검했다.

우형찬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먼저 정확한 현황보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업무보고라는 것은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해 확실한 사실만을 보고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어영경 강서도서관장은 "코로나 전·후로 좌석 배치와 이용자 현황에 착오가 있었다"며 "개방공간을 줄이고 다시 원상 복귀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를 재빨리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구자희 평생진로국장과 이병호 정독도서관장에게 향후 첨단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됐을 때 위치상 이유로 경쟁력이 약해질 강서도서관에 대한 대비가 있는지를 물었다.

이병호 정독도서관장은 "교육청 도서관이 지자체 도서관에 비해 열악한 부분이 있어서 리모델링과 공간재구조화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강서도서관은 현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우형찬 의원은 "강서도서관은 재건축지역 가운데 있어 접근성도 좋지 않고 저녁 무렵에는 도서관 주변이 어두워 이용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첨단문화시설과 대비되는 강서도서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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