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2구역 한남써밋 스카이브릿지 투시도. ⓒ 대우건설
▲ 한남2구역 한남써밋 스카이브릿지 투시도. ⓒ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해 하반기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시공권을 손에 쥐었다.

대우건설은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롯데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조합원 908명 가운데 760명이 현장에 참석해 대우건설이 410표, 롯데건설이 342표를 받으며 희비가 갈렸다.

대우건설은 한남써밋 브랜드를 내세워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강북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주비로 주택담보안정비율 150%를 제시해 감정평가액이 적은 조합원도 이주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소 10억원을 보장할 예정이다. 부동산 담보물보다 큰 이주비를 제안한 사례는 사실상 최초로 파격 조건이다.

한남2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5000㎡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동, 1537구가 들어선다. 공사금액은 7908억원 규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간 조합원에게 드린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 한남2구역에 한강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하고 하이엔드 주거상품의 트렌드를 이끌어 온 대표건설사로서 향후 100년을 책임질 주거 명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