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에 판매되는 냉동피자 제품의 나트륨·포화지방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세이프타임즈
▲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냉동피자 제품의 나트륨·포화지방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세이프타임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냉동피자 제품의 나트륨·포화지방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유통되는 냉동피자의 영양 정보의 표기실태가 천차만별이라 소비자들이 알아보기가 어렵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 옥션, 11번가, 쿠팡 등에서 표시·광고하며 판매 중인 국내 16개 브랜드, 30개 냉동피자 제품의 나트륨·포화지방 함량실태를 조사했다. 

나트륨 1일 권장량을 초과한 제품은 30개 중 13개다. 나트륨 함량은 다농이네 '100% 자연산 모짜렐라 페퍼로니 피자'가 가장 높았다. 1일 권장량의 50% 이상을 함량한 제품도 27개에 달한다. 나트륨은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압이 올라가고 심뇌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포화지방은 전체 30개 제품에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인 15g을 넘는 제품이 20개나 됐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다.

포화지방은 과다 섭취할 경우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건강하고 안전한 영양성분 체계 구축에 대한 현명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고 있다"며 "정부와 식품 제조업체들은 안전식품을 제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서 소비자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식생활이 이뤄지도록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냉동피자 제품별 포화지방 함량 순위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 냉동피자 제품별 포화지방 함량 순위.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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