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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 떡볶이의신 신당동 즉석쫄볶이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일일 권장량의 3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시중에 판매되는 간편식 떡볶이의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과 각 제조사의 온라인 직영몰 등에서 판매하는 22개 브랜드의 35개 제품을 무작위로 선정해 나트륨 함량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나트륨 함량은 동원 '떡볶이의신 신당동 즉석쫄볶이'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0%(6000㎎)로 가장 높았다.

홍대 미미네 '오리지널 국물떡볶이'가 229%(4580㎎)로 뒤를 이었으며 곰곰 '추억의 오리지널 떡볶이 매운맛'이 226%(4524㎎)로 3위를 차지했다.

35개 제품의 나트륨 권장량 대비 평균값은 131% 상당이었다. 35개 가운데 24개(69%) 제품이 나트륨 일일 권장량 2000㎎을 넘었다.

나트륨은 과다섭취하게 되면 몸이 붓게 되고 쉽게 피로해지게 된다. 위의 보호막이 파괴돼 염증이 생기거나 위벽이 헐어 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뇌졸중, 심장발작, 심근경색,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제품개발에만 힘을 쓰고 있을 뿐 소비자의 건강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제조사들은 나트륨 저감에 시급히 나서야 하며 정부는 국민 건강을 위해 일정수치 이상 판매를 금지하는 등 나트륨 저감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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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볶이 제품·브랜드별 나트륨 함량 순위.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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