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문화체육관광부
▲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23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2023 아시안컵 유치 경쟁국은 호주의 유치 의사 철회로 대한민국을 포함해 카타르와 인도네시아 3개국이다.

카타르의 경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최신 경기장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회 일정을 2024년 1월로 연기해야 한다는 변수가 있다.

카타르는 1988년과 2011년에 아시안컵을 열었었기에 2023년에도 유치할 경우 최근 30여년 동안 세 번째 대회를 여는 유일한 아시아 국가가 된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원래 일정대로 대회 진행이 가능하지만, 내년에 열릴 20세 이하 월드컵과 연이어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반면 대한민국은 시기나 기존 이력 등과 관련한 부담이 없고, 대회 흥행 측면과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한국문화와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등에 강점이 있어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문체부는 63년 만에 아시안컵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 측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국제행사 심사 승인, 국무회의 의결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아시아축구연맹 현장실사에도 협력 대응해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지원 의지와 비전을 실사단에 전달했다.

문체부, 대한축구협회, 유관 부처, 외교와 소통 분야의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2023 아시안컵 유치 전략 특별전담팀(TF)'도 꾸렸다.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일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 7인을 선정했다. 전 축구국가대표와 현역 대표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기획, 훈련장, 경기장 홍보물 설치를 통해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아시안컵을 한 단계 더 도약하게 할 새로운 대회 비전,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대한민국의 유치 역량은 충분한 강점 요소"라며 "여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더해진다면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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