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분만산부인과에서 아이가 탄생했다. ⓒ 영천시
▲ 경북 영천시 분만산부인과에서 아이가 태어났다. ⓒ 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지난해 합계출산율 전국 시·구 단위 1위, 경북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천시 합계출산율은 1.322명이다. 김천시 1.231명, 문경시 1.219명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영천시 가임 여성 인구는 1만5268명으로 인구의 14.9%다. 평균 초혼 연령은 30.69세로 첫째 출산연령 31.97세, 둘째 33.58세로 매해 초혼 연령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으로 2020년 9월 분만 산부인과를 개원해 산부인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산후조리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해 개원 2년 만에 200번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출산·양육 장려금도 대폭 확대해 최대 19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아기사랑택시탑승권 지원에 대한 혜택도 증가할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은 "전국적으로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우리 시만의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아이와 부모에게 든든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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