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시설. ⓒ 코오롱글로벌
▲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시설. ⓒ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신규수주액 3조원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주택과 건축사업의 외형이 늘어나고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호조를 이룬 덕분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본업에서 이룬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풍력·수처리·유기성폐기물처리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의 친환경 기술 보급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택건축부문은 하늘채 브랜드를 내세워 지방사업장에 청약경쟁률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분양에 흥행하면서 본격적은 성장 흐름을 탔다. 지난해 목표치를 넘어선 1만세대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268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따낸 데 이어 1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잔고는 1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도 탄탄한 주택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목표치를 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처리·유기폐기물처리 등 친환경 처리기술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적용, 소요전력과 온실가수 배출량 80% 이상의 절감효과를 실현했다.

국내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분뇨, 하폐수처리장 찌꺼기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하는 신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과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 풍력발전사업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가 풍력이나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구매시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내년에는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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