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농촌 노동력 부족해소를 위해 여성친화형 다목적 전기운반차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농업인 등 노약자가 비료, 농작물 운반시 효율적인 농작업을 돕고 영농작업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감축해 환경친화적 생산기반을 조성한다.
2020년 지자체와 농협이 협력사업으로 시범 지원했다. 농업인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는 지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여성친화형 전기운반차 1대당 가격은 공급업체와 기종에 따라 550만원~680만원까지며 구입시 공급가격의 70%(385만원 한도)까지 지원된다.
신안군은 올해 상반기에 전기운반차 40대를 지원했다. 하반기에 72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농업인 수요가 많아 사업량을 확대해 100대까지 확대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전기차 공급 대상업체 공모를 통해 1개 업체를 선정, 업체와 협상을 통해 대상 전기차 단가를 당초 600만원에서 535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조금의 추가 부담을 최소화하고 적재함, 안전보조장치를 보강하는 등 군 예산절감과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등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여성친화형 전기운반차 확대 보급으로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신안갯벌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1004섬의 환경보전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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