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분석

▲ 이륜차 운전자들이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이륜차 운전자들이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세이프타임즈 = 신승민 기자)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배달 이륜차 사고위험 실태와 안전대책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배달 전문 이륜차는 1대 당 1년에 2회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이는 택시 등 영업용 자동차 사고율의 7배, 개인용 이륜차 사고율의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에 접수된 이륜차 용도별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배달용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6년 8806건에서 지난해 1만793건으로 증가했다.

배달용 유상운송이륜차 사고는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대다수인 가운데, 신호위반, 중앙성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 사고 빈도도 개인용 이륜차와 영업용 자동차보다 높았다.

교통법규 위반 사고의 65.6%는 신호위반으로 이는 개인용 이륜차의 점유율보다 1.5배 높았다. 5건 가운데 1건은 중앙선침범사고로 발생하고 있으며 무면허 주행에 따른 사고도 9.8%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10건 가운데 4건이 과속이나 안전운전불이행에 다른 앞차량과의 추돌사고였고 갑작스런 진로 변경에 따른 주변 차량과의 충돌사고는 25.4%에 달했다. 교차로에서 서행하지 않고 진입하다가 발생한 사고도 24.2%로 나타났다.

배달 이륜차의 법규위반 운행 방지와 사고 예방 안전관리 강화, 체험식 교통안전 교육 확대와 배달 전문 이륜차 자격 제도화를 통해 운전자의 책임 강화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상용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외식문화 트렌드 변화로 배달앱 이용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되 것이며 이에 따른 배달용 유상운송 이륜차 운행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배달용 유상운송 이륜차 운전자 자격제도 신설을 통한 최소 운전 경력과 사전 안전 지식을 검증할 수 있는 정부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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