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시민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난이 일상화된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재미있는 재난·안전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SH공사와 재난안전소셜벤처 라이프라인코리아는 새로운 재난·안전 프로그램 '슬기로운 SH캠프'를 공동 개발하고, 공동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진행했다.
첫 번째 캠프는 지역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성수금호3차베스트빌 입주민을 대상으로 모집·진행했다. 입주민 가운데 온라인 참여가 원활한 세대를 대상으로 선착순 30세대를 모집했다.
이번 훈련은 2인 이상 구성원으로 이뤄진 가족 세대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토요일에 개최해 참여도를 극대화했다.
사전에 각 수업에 필요한 물품과 재난·안전용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세대별로 지급해 참여 준비를 도와 수업 완성도를 높였다.
한 참가자는 "온라인 참여라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예상과 달리 재난 상황에서의 다양한 케이스를 접하고 대처법을 배울 수 있어 즐겁고 유익했다"며 "이런 교육이 이번처럼 자주, 다양한 형태로 우리 일상에서 진행돼 재난상황에 대한 대비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재난, 안전 관련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일상에서 필요성을 절감하며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프로그램은 찾기 힘든 것 같다"며 "슬기로운 SH캠프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재난·안전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