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문구 표시 대상은 식품첨가물인 '아질산나트륨'을 대상으로 하며 이를 원료로 해 제조·가공한 식품(햄 등)은 대상이 아니다. ⓒ 김미영 기자
▲ 식약처는 '아질산나트륨'에 취급상 주의문구 표시를 의무화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한다. ⓒ 김미영 기자

(세이프타임즈 = 김미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첨가물을 직접 섭취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아질산나트륨'에 취급상 주의문구 표시를 의무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아질산나트륨의 취급상 주의문구 표시 의무화 △표시·광고 중지명령 위반자에 대한 처분기준 신설 △표시·광고 심의대상 품목 정비다.

그동안 빙초산 등 13개 식품첨가물에 대해 '직접 먹거나 마시지 마십시오' 등의 주의문구를 표시하도록 했으나, '아질산나트륨'에도 취급상 주의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아질산나트륨은 식육가공품 등에 발색제·보존제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이를 직접 섭취할 경우 인체에 위해할 수 있다.

주의문구 표시 대상은 식품첨가물인 '아질산나트륨'을 대상으로 하며 이를 원료로 해 제조·가공한 햄, 소시지 등 식품은 대상이 아니다.

식약처장에게 표시·광고 행위의 중지 명령을 받은 자가 이를 위반한 경우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 기준을 신설했다.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할 우려가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실증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계속해서 해당 표시·광고를 하는 경우 행위 중지를 명할 수 있다.

아울러 '식품의 기준과 규격'의 식품유형 분류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그 내용을 반영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 자율심의 대상인 특수용도식품을 '특수영양식품'과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정비했다.

특수용도식품 중 '특수의료용도식품'을 대분류로 상향하고 이를 제외한 특수용도식품의 명칭을 '특수영양식품'으로 분류 개편했다.

김강립 처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알 권리 충족과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식품 표시·광고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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