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구 와우산에 산불이 났다. ⓒ 산림청
▲ 부산 해운대구 와우산에 산불이 났다. ⓒ 산림청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9일 오후 1시 28분 부산시 해운대 중동 와우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1시간 만에 신속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와우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산림청 산불진화헬기를 비롯한 2대의 산불진화헬기를 투입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0명, 공무원 50명, 소방 50명, 군인 30명 등 진화인력 160명을 동원해 오후 2시 40분에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현장상황은 바람 남남서 2.3m/s, 추정 피해면적은 0.07㏊로 해운대 문텐로드 등산로입구에서 담뱃불 실화에 의해 최초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면적과 발생원인은 산림당국의 현장조사 후 확정할 계획이다.

고락삼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겨울철 적은 강수량과 건조한 날씨로 최근 부산 등 경상도권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 발효가 계속되고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보호법상 산불실화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입산시 담배, 라이터 같은 화기를 소지하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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