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파손 신고가 최근 2년간 4만6000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더불어민주당 김태수 서울시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2년간 포트홀, 보도블럭 파손 신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만723건, 올해 상반기에는 1만5510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만3589건 대비 11.4%가 증가했다.

신고유형을 보면 포트홀 등 도로파손은 지난해 2만766건, 올해 상반기 8845건, 보도블럭 파손은 지난해 9957건, 올해 상반기 6665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고에 따른 포상금은 530명에게 1479만원이 지급됐다.

서울시는 '도로 파손 등 신고포상금 지급규칙'에 따라 도로파손은 10건 이상 2만원부터 500건 이상 10만원, 보도 파손은 10건 이상 2만원부터 200건 이상 30만원으로 각각 누적 집계해 차등지급하고 있다.

김태수 의원은 "도로 파손으로 자동차 휠이나 타이어가 파손되고 보도블럭 파손으로 사람이 넘어져 다치면서 매년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력 부족으로 도로를 매일 점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민 신고가 신속한 안전조치와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10건 이하 신고시 미지급되는 포상금을 서울시와 자치구가 상호 협의해 적정하게 보상해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