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태수 의원은 올해 발생한 서울시 악취 민원 1446건 가운데 강남구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태수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자치구별 하수악취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983건, 지난해 1833건, 올해는 1446건이 서울시응답소를 통해 접수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가장 많은 460건이 접수됐다. 이어 관악구 315건, 강동구 297건, 영등포구 290건, 동작구 280건 순으로 나타났다.
민원이 가장 적게 접수된 구는 종로구다. 종로구는 지난 3년간 103건이 접수됐다. 이어 도봉구 115건, 구로구 116건, 금천구 127건, 용산구 135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시는 악취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6년부터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을 종합 평가하고 있다.
종합평가는 △시설설치 개선분야(14점) △하수도 관리 점검분야(52점) △홍보, 교육분야(13점) △하수악취 민원 저감과 하수악취 저감 우수사례(21점) 등 4개 분야 11개 항목 13개 지표를 토대로 하수악취 전반에 대해 실시한다.
그 결과 올해 하수악취 민원 21% 감소 효과를 거둔 강동구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은평구·서대문구, 서초구·관악구, 도봉구, 송파구, 동작구·성북구, 영등포구 순으로 나타났다.
김태수 의원은 "일생생활에 불쾌감을 주는 하수악취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며 "무엇보다도 악취유발의 주요 원인인 황화수소 제거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개선방안을 마련해 근본적으로 악취발생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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