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대학교 4곳과 해양 관련 고등학교 2곳이 2021년부터 선박교통관제사(VTSO)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선박교통관제사는 해상 교통 관리뿐 아니라 해양사고 대응이나 수색 구조 등의 역할도 한다.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지만 최근까지 관련 교육을 하는 학교는 없었다.

선박교통관제사 교육 과정을 신설한 대학교는 한국해양대, 경상대, 목포해양대, 제주대이며 고등학교는 인천해사고와 부산해사고다.

해경은 교통관리·관제 설비·비상 관제 등 선박 교통 관제에 필요한 신규 과목 등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며 2022년 2월 최초 이수자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학교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교재를 개발하거나 강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선박교통관제 교육 과정 이수자를 위해 채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해경은 선박교통관제 교육과정 이수자에 대한 채용 범위를 확대하고 채용된 자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과 사례 기반 교육을 중심으로 심화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 교통질서 확보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으로 희망의 바다를 만드는 선봉의 역할에 선박교통관제사가 있다"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전문 관제 인력 확보를 위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의 구축과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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