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과가 나왔습니다. 계피를 넉넉히 넣고 사과를 조린 다음 버터 풍미 그윽한 반죽에 속을 가득 채운 사과파이는 가을과 잘 어울립니다. 번거로운 파이 반죽은 패스하고 만두피로 사과파이 만들어봤는데요. 꽤 괜찮은 방법이네요. 비록 버터 풍미는 없지만 고소하고 바싹한 식감이 캐주얼합니다. 계피향 가득한 사과파이~ 이건 사랑입니다.

재료 풋사과 갈색설탕 계피 큰 만두피 노른자

아기볼처럼 홍조가 있네요. 사과 준비됐습니다.

껍질을 깍아서 자유롭게 썰었어요. 충전용으로 만드니까 크기를 좀 작게 썰면 된답니다.

약간의 설탕에 재웠어요. 갈변 방지용으로 물없이 설탕만~

종이컵 반잔 정도 물에 설탕 반컵을 넣고 시럽을 만들어요. 단 것 좋아하면 설탕을 늘리면 됩니다.

보글보글 끓여 주세요. 주의 사항은 절대 젓지않아요.  시럽이 묵직하게 끓어 수분이 증발하면 

준비한 사과를 넣어주세요. 이때 소금을 아주 소량 넣어줍니다. 소금을 넣으면 단맛 더 살아나거든요.

이렇게~~설탕에 절여진 사과즙이 나온 상태여서 역시 졸여줍니다. 자글자글~~

보세요. 잘 조려져서 수분이 거의 없어요.

계피를 넣어주세요. 저는 계피를 아주 좋아합니다. 넉넉히 넣었어요.

계란 노른자만 준비합니다. 노른자를 채에 받쳐서 살살 저으면 파이 윗면 바를 때 잘 발립니다.

왕 만두피입니다. 만두피 사과파이라니 아이디어 좋은걸요~~

만두피를 잘라 주세요. 세로로나 가로나 차이가 없으니 편하신대로 잘라 준비합니다.

만두피를 펴고 계피에 조린 사과를 올려주세요.

길게 자른 만두피를 가로로 올려줍니다. 촘촘하면 안돼요. 익으면서 충전물이 끓어 넘치게 됩니다.

그리고 세로로 한줄을 올린 다음, 첫 번째 줄 세 번째 줄은 접어주세요.

이해 되지요? 날실 씨실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다음 그다음 같은 방법으로 바구니 모양으로 만들면 됩니다.

모양이 만들어 졌으면 포크로 이음새를 눌러 주세요. 돌아가면서 꼭꼭~~

노른자를 발라 주세요. 어때요? 그럴듯한 파이모양이 됐지요?

오븐팬에 유지를 깔고 배열을 합니다.

200에서 15분 구웠어요. 오븐의 온도는 각 가정의 오븐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색도 잘나오고 예쁘네요. 맛이 궁금하지만 반죽형 파이 못지 않은 비주얼입니다. 흐흐 만두피 밀가루를 털어내지 않아서 덧가루가 보이네요.

일단 식힘망에서 식혀주시고요~

바싹하고 계피향이 솔솔 나는게 정말 맛있어요. ^.^ 계피는 넉넉히 넣었지만 충분하게 넣어도 괜찮았을듯요. 만두피로 만든 사과파이라니... 풋사과 몇 알 만두피 준비하셔서 만들어 보세요.

허현희 기자 = 김포시마을공동체사업 김포문화발전소를 운영하며 시청 블로그 SNS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세이프타임즈 인재개발교육원 교수부장(논설위원)으로 재능기부하고 있습니다ⓒ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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