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철이 되면 콩비지찌개가 생각납니다. 큰아이가 콩비지찌개를 먹고 고등학교 실기시험을 쳤는데 합격해서 콩비지찌개는 행운의 찌개이지요. ^.^
오늘은 콩을 불려 비지를 만들었는데요. 돼지고기 듬뿍 넣고 신김치 송송 썰어 콩비지찌개 만들어 봅니다.
재료 △노란콩 △돼지고기 △신김치 △양파 △마늘 △파 △새우젓
노란 메주콩입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불려줍니다.
하룻밤 자고나니 자~알 불었어요.
콩껍질 상관없이 믹서기로 갈았습니다.
웽웽~~~~
잘 갈리네요.
정말 부드럽게 갈렸어요. 콩비지 집에서 만드는일 아주 쉽습니다.
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을 준비했어요. 가성비 최고지요. ㅎ ㅎ
팬에 마늘, 새우젓을 넣구요.
돼지고기를 볶아주세요.
볶은 돼지고기에 신김치를 송송 썰어 살짝 볶아줍니다. 그리고 물을 조금 넣고 끓여주세요.
김치가 푹 익어 부드러워 질 때까지 중약불에서 끓입니다.
갈아진 콩비지만 끓입니다. 끓으면서 넘칠 수 있으니 잘 지켜봐야 합니다. 뚜껑을 자주 열면 콩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면서요.
콩비지가 끓으면 양파도 좀 썰어 넣고,
푹 익힌 김치와 돼지고기를 콩비지에 넣고 끓이는데요.. 콩비지가 끓을 때는 퍽~퍽~ 튀어 오르니 조심해야 됩니다.
간을 보니 고소해요. 사 먹는 콩비지에 비교도 할 수 없는 진한 맛이에요.
뚝배기에 한 그릇~~
너무 맛있어요. 얼큰하구요. 무엇보다 김치가 푹 익어서 식감도 좋아요. 아시지요? 푹 익은 김치의 그 .. 그 말캉한 식감~ 전 이식감을 아주 좋아지요.
콩비지찌개는 떠 먹기보다 밥에 비지국을 넉넉히 넣고 비벼 먹으면 맛있어요. 절대 말아먹으면 안되고 비벼 먹어야한다는거~~
콩비지 직접 만들어 보면 생각보다 간단해요. 콩 한 컵만 불려도 양이 넉넉해서 절반은 냉동고에 쟁여 두면 든든한 밑반찬 역할도 하니 기특하지요.
■ 허현희 기자 = 김포시마을공동체사업 김포문화발전소를 운영하며 시청 블로그 SNS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세이프타임즈 인재개발교육원 교수부장(논설위원)으로 재능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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