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무는 단맛이 잘 들어 맛이 가장 좋을 때입니다. 김장이 끝나고 바람이 들지 않도록 저장을 해 두면 한 겨울 내내 요긴한 먹거리가 되는데요. 커다란 무를 듬성듬성 썰어 넣은 은빛 싱싱한 갈치조림은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이지요. 칼칼한 양념에 보들한 갈치 살맛도 일품이려니와, 짭조름하니 간이 베인 무는 밥도둑이지 말입니다. 생선조림은 비린맛이 없어야하는데요. 오늘 레시피대로 조리하면 비린맛 절대 없습니다.^.^

재료 △무  △갈치  △마늘  △생강  △파  △고춧가루  △청양고추  △액젓  △간장

육수로 쌀뜨물을 준비했습니다. 쌀뜨물에는 유용한 효능이 많은 좋은 식재료입니다. 처음 쌀씻은 물은 버리고 두 번째 쌀뜨물을 사용했습니다.

무가 잘 생겼네요. 따뜻한 성향의 무는 비타민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겨울철 중요한 비타민 공급원이라고 하네요. 영양소가 껍질에 많다고 하니 껍질을 깎아내어 쓰기보담 깨끗이 씻어 사용하면 좋겠어요.

좀 크게 두툼하니 썰었습니다.

쌀뜨물 육수에 넣고 액젓으로 살짝 기본 간을 하고 푹 익혀 주세요.

양념장 만들겠습니다. 간장과 액젓을 1:1 비율로 사용했어요. 큰 무, 쌀뜨물 육수 700ml, 갈치 중간 사이즈 4마리 분량에 간장은 종이컵 1/3, 액젓 1/3 사용했습니다.

고춧가루 넣고, 마늘 다져 넣고

생강가루 조금 넣어 준비합니다. 양념장에 고춧가루를 개어 두면 고춧가루가 촉촉하게 불어 부드럽게 됩니다.

대파 송송..

청양고추는 냉동실에 보관했던 것 사용했습니다. 자주 쓰는 채소(청양고추, 대파. 마늘, 기타 등등)은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빛이  짱~ 했던 갈치였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ㅠ 갈치의 은빛 비늘은 긁어내야 비린 맛이 없어 집니다. 은빛비늘을 긁어내기만 해도 갈치는 비린맛이 나지 않습니다.

생선은 내장이 있던 곳의 검은 막을 잘 벗겨내지 않으면 쓴맛이 납니다. 잘 손질해 주세요.

익힌 무에 갈치 올리고 양념장 넣었습니다. 청양고추와 대파도 넣고, 남은 양념장을 다 부어 끓입니다. 생선 조림은 뚜껑을 열고 끓여야 합니다. 수분이 날아가면서 비린맛도 함께 날아갑니다.

보골보골~~~ 맛있게 끓었습니다.

먼저 무 한조각 먹고 으흠~~ 이맛이지.. 또 무 한조각 더 먹고 갈치 한토막을 가시 살살 발라서 흰밥에 넣어 한입~~세상 부러울 것 없네요.^.^ 칼칼하고 푹 익어 이없는 할머니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짭쪼름 무는 그야말로 밥도둑입니다. 자작한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서 비벼 먹는 이맛 어쩐데요~ㅎㅎ

■ 허현희 기자 = 김포공동체사업 김포문화발전소를 운영하며 시청 블로그 SNS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세이프타임즈 인재개발교육원 교수부장(논설위원)으로 재능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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