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골든타임 안에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1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소방청의 위치정보시스템을 이용해 119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위치정보시스템은 휴대전화로 119 신고 때 인근 기지국 위치, 일반전화는 주소를 119종합상황실에 알려준다. 신고자가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재난상황을 목격하게 되면 사람들은 당황해 평소에 잘 알고 있는 장소도 설명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신고자가 주소를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의 재난 위치를 알려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재난 지점 주변에 있는 간판에 적혀있는 명칭과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된다.

고속도로는 상·하행선 방향과 갓길 200m마다 표시된 이정좌표를 119종합상황실에 알려주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산은 스마트폰의 GPS는 켜두는 것만으로도 출동대가 대략적인 위치정보를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대구소방이 2020년 상반기 648건의 화재 출동 건수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신고 접수부터 소방차량이 화재 현장 도착까지 평균 5분25초가 걸렸다. 골든타임 7분 안에 도착률은 85.2%며 전년도 상반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김봉진 119종합상황실장은 "골든타임 안에 현장 도착을 위한 첫걸음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위치정보 설명에 달려있다"며 "가능하면 집 전화로 신고해 주시고 휴대전화는 위치정보를 켜두는 등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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