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128건으로 연평균 2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는 23건으로 예년에 비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여름철 63건으로 많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화재 36건이다.
대구소방은 여름 평균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폭염 발생 기간이 긴 것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 발화요인별 발생 현황을 보면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가 전체 원인의 82%를 차지했다.
옥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여름철 장시간 가동으로 인한 과열‧과부하와 배선의 접촉 불량, 트래킹에 의한 단락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상가나 점포 등의 외벽에 설치된 실외기는 불특정 다수인이 버린 담배꽁초 등에 의해 실외기에 집적된 먼지와 주변 쓰레기 등에 착화·발화되는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대부분 차지했다.
이영익 화재조사팀장은 "에어컨 실외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컨 사용 시간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고 벽체 거리를 최소 10cm 이상 띄워 설치하는 것이 좋다"며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주기적인 청소와 주변 환경 관리 등 전반적인 실외기 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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