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 선별진료소에서 의사면허를 가진 박동호 사회복무요원이 검체 채취를 돕고 있다. ⓒ 서초구
▲ 서초구 선별진료소에서 의사면허를 가진 박동호 사회복무요원이 검체 채취를 돕고 있다. ⓒ 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해외 입국자 증가로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는 가운데 직원뿐만아니라 사회복무요원들도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앞장서 맹활약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의사면허를 소지하고 지난달부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돕고 있는 박동호(31) 사회복무요원이 가장 눈에 띈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박 요원의 지원은 선별진료소의 안정적인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

박동호 요원은 "코로나 사태로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망설임없이 지원을 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돼 뿌듯하며 코로나 사태가 종료될때까지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비상상황실과 선별진료소에서는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한 요원 8명이 외국인의 자가격리 전화 문의와 선별진료소 진료에 대한 통역 업무를 돕고 있다.

뉴욕주립대, 버클리 음대, 중국 칭허대 등 외국과 국내대학에서 수학중인 사회복무요원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기부하기 위해 적극 나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해외입국자 유입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늘어나 대응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수한 사회복무요원들이 일손돕기에 나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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