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가 운영하는 기아 챌린지 프렌토링. ⓒ 서울 서초구
▲ 서울 서초구가 운영하는 기아 챌린지 프렌토링. ⓒ 서울 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추진해 온 '기아 챌린지(KIA Challenge) 멘토링'을 '기아 챌린지 프렌토링'으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아 챌린지 프렌토링은 2013년부터 기아자동차의 후원으로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위기가정 아동과 청소년 135명, 대학생 멘토 120명이 참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대면 활동이 제한됐지만 지속적인 활동 운영을 위해 화상 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활동을 진행한다.

그동안의 특별한 활동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보건복지부장관상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2020년에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 협력사업으로 선정됐다.

기아 챌린지 프렌토링을 통해 기존의 멘티였던 청소년이 멘토로 성장한 특별한 사연도 있다.

2014년부터 기아 챌린지 프렌토링 청소년 멘티로 참여하던 김모군이 2020년 대학 입학과 함께 기아 챌린지 멘토가 돼 지역사회 청소년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프렌토링에 참여하기 전에는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고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고민없이 생활해오던 김군은 활동 참여후 자신의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군은 "멘토와 하는 진로 상담은 자신이 학과를 결정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며 "공과계열 진로를 선택해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멘토링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됐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받았던 배움을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군은 기아 챌린지 프렌토링 멘토로 지난 2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기아 챌린지 프렌토링은 멘토, 멘티 1대 1 맞춤형 매칭에도 힘쓰고 있다.

일례로 중국에서 중도 입국한 청소년 멘티에게 중국에 관심이 많고 교환학생 경험이 있는 대학생을 멘토로 매칭한다.

멘토는 한국어가 서툰 멘티에게 한국어 학습을 제공하고 멘토는 멘티를 상대로 중국어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가 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기아 챌린지 프렌토링은 멘티에게는 바람직한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의미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멘토에게는 자기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다양한 프렌토링 활동을 운영하며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만들고, 나아가 계속해서 지역사회에 자원의 선순환이 이어지도록 지역기업체와 복지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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