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4일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3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2마리는 군부대가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 산 중턱에서 수색하다 발견했다. 신서면 신현리에서 발견된 폐사체 1마리는 산 중턱에서 농업인이 신고했다.

연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폐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5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연천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24건이 확진됐고, 모든 지역은 62건이다.

최선두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팀장은 "폐사체는 모두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으나, 왕징면 폐사체는 2차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며 "신속히 울타리를 설치하고 수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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