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서곡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7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멧돼지 7개체는 모두 영농인이 발견했다. 발견된 지점은 민통선에 설치된 2차 울타리 안이다.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시에서는 38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고 모든 지역에서는 95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들은 모두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추가 감염개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군과 협력해 폐사체 수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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