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경기도 연천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폐사체는 지난 14일 장남면 반정리 민통선 안에 있는 2차 울타리 안 군부대 사격장에서 발견됐다. 연천군은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한 후 현장 소독과 함께 폐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연천군에서 28건, 모든 지역에서 74건이 확진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폐사체는 모두 민통선 안에 있는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군과 협력해 이 지역에서 폐사체를 수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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