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쥴 기기와 니코틴 카트리지 포드. ⓒ 쥴 랩스
▲ 쥴 기기와 니코틴 카트리지 포드. ⓒ 쥴 랩스

보건복지부는 해외 액상형 전자담배 '쥴'이 출시되면서 청소년에게 판매하는 행위를 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담배는 액상을 보충해 사용하지만 신종 전자담배는 USB와 비슷한 모양으로 액상이 담긴 카트리지만 교체하면 돼 간편하다. 이같은 이유로 청소년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편의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와 기기를 판매하는 행위를 다음달까지 단속한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과 경찰, 금연지도원 등이 담배 소매점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금연단속원은 금연구역에서 신종담배를 7월 말까지 단속할 계획이다. 학교와 가정에 신종담배에 대한 정보와 흡연 청소년을 돕는 방법 등 정보를 제공한다.

복지부는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되는 담배 마케팅도 감시한다. 국가금연지원센터에서 다음달부터 담배 마케팅 감시단을 운영해 불법 판매를 적발하면 관계기관에 고발한다.

국가금연지원센터는 7월에 홈페이지(nosmk.khealth.or.kr/nsk)에 신고센터를 개설해 누구나 불법 담배 판매‧광고 행위에 대해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청소년층을 포함한 국민의 신종담배 소비 행태를 조사해 금연정책에 반영한다. 신종담배 사용 비율, 빈도, 궐련형 전자담배와 중복사용 여부 등을 설문 내용에 추가했다.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부터 흡연을 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학교, 가정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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