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사업(상도15구역)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 서울시
▲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사업(상도15구역)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 서울시

서울시가 5일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사업(상도1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대상지는 단일사업 규모 동작구 최대단지(3200세대 규모)로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사업(상도14구역)'과 상도동 일대다.

대상지 주변으로 상도14구역, 상도11구역, 모아타운 선정지 2곳 등이 모여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6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기획안에는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 확보로 편리하고 살기좋은 주거타운 △국사봉과 지역 풍경에 어울리는 경관이 아름다운 단지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보행 친화단지 등 3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지역 일대 여러 개발사업이 연계돼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교통의 중심이 될 성대로를 연결·확폭하고 주변 저층주거지를 지원하는 문화공원,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등 다양한 주민 공공시설을 조성한다.

성대로는 상도동 일대 주 간선도로인 상도로와 장승배기로, 양녕로와 연결되는 핵심 기반시설로 주변 개발사업과의 통합적 검토를 통해 단계적 도로 확폭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공공예산도 투입된다.

또 기존의 4~7층 수준의 높이를 최고 35층까지 완화하고 단지 초입부에 문화공원을 조성해 국사봉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단지 중심부는 고층 주동배치, 저층주거지 인접부는 중·저층의 디자인특화 배치를 통해 다채로운 경관을 형성한다.

마지막으로 50m의 고저차가 발생하는 급경사지에 위치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지형의 단차를 활용하고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보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입체적 보행과 대지조성을 계획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에 따라 올해 중 상도동 279번지 일대의 정비구역과 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상도동 일대는 강남, 영등포·여의도 도심과 연결되는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도로여건과 구릉지형으로 개발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상도동 일대 재개발 후보지 2곳과 지역 일대 개발사업을 연계한 지역단위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서남권의 친환경 대표 주거지로 거듭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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