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조향장치 결함으로 240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 테슬라
▲ 테슬라 조향장치 결함으로 240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 테슬라

테슬라 결함 조사에서 2400여건에 달하는 '조향 문제'가 접수돼 미국 당국이 조사를 강화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일(현지시각) 지난해 7월 접수된 민원 12건을 시작으로 늘어나는 불만에 조향 결함 문제에 대한 예비 평가를 공학 기술 분석으로 확대했다.

도로교통안전국 소속 결함 조사국은 테슬라 차량에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리콜을 염두에 두고 강화를 조치했다.

조향장치는 운전자가 휠에 가한 회전력에 따라 바퀴의 각을 변화시키는 장치다. 

조사는 33만4569대의 Model3 세단과 ModelY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점검했다.

당국은 접수된 2388건을 발표했다. 조향 결함으로 견인했던 차량 50대와 충돌 사고 1건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문제가 된 특정 조향장치 부품 번호를 제공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수정에 그치지 않고 물리적인 리콜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관계자는 "테슬라 안전벨트 고장도 조사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시행된 리콜 효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에 대한 감시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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