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정수센터에 화학물질 누출 방재기술을 도입한다. ⓒ 서울시
▲ 서울시가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정수센터에 화학물질 누출 방재기술을 도입한다. ⓒ 서울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정수센터에 화학물질 누출 방재기술을 도입해 '안전특별시' 조성에 나선다.

17일 서울아리수본부에 따르면 18일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화학물질 안전관리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화학물질 누출 방재기술을 적용한다.

일반적인 정수센터에선 방류벽, 가스누출감지기, 긴급차단장치 등을 통해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하고 있지만 서울의 정수센터는 지역 특성상 도심지에 위치하며, 처리 공정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

아리수 생산 현장에 적용되는 방재기술은 '에어커튼'으로 가스 상태의 화학물질이 수평 방향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한다. 에어커튼은 반도체 공장에서 오염 물질을 제거하거나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안전 조치 등에 주로 쓰인다.

아리수본부는 올해 취수장·정수센터 가운데 1곳에 에어커튼 시설을 시범 설치하고 효과 분석 결과에 따라 설치 대상을 매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분석 결과를 전국의 시·도 정수센터에 공유하고, 화학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비상대응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아리수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한 아리수 생산 현장을 조성해 노동자는 물론 시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특별시 조성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아리수 생산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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