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륜자동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에 참여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네번째)와 정헌재 강남구 부구청장(왼쪽 세번째)이 오토바이 정비 상황을 보고 있다. ⓒ 강남구청
▲ 이륜자동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에 참여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네번째)와 정헌재 강남구 부구청장(왼쪽 세번째)이 오토바이 정비 상황을 보고 있다. ⓒ 강남구청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서울 강남구,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 협력해 11일 겨울철 배달종사자들이 이륜자동차를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정비를 지원하는 이륜자동차 안전점검의 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배달종사자들은 서울 강남구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에서 오토바이정비협회 소속의 정비사들로부터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을 점검받고, 전조등이나 브레이크 패드 등도 무상으로 교체받았다.

현재 이륜자동차의 경우 안전정비와 관련한 법적 의무가 없어 배달종사자들이 미끄러지기 쉽거나,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돼 감속 기능이 떨어지는 이륜자동차를 운행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안전점검의 날 행사 자리에는 이정식 노동부 장관도 참여해 영하의 날씨에 도로에서 배달을 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배달종사자 안전관리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주재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배달종사자들이 겨울철 안전 운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이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정식 장관은 "겨울철 미끄러짐 등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배달종사자들의 안전 운행이 최선"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륜자동차 안전점검을 지속 지원하고, 배달 재촉 자제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 확산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가 지역 상황을 가장 잘 아는 만큼 배달종사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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