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 노원평생교육원 2층 소강당이나 구청 6층 소강당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90분간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하고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지어진 지 30년 이상된 아파트가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자치구다. 지난해 기준 55개 단지, 7만4000여세대이고 인구로는 17만명, 구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이른다.
그동안 수도관 노후로 인한 녹물, 층간소음, 주차장 부족 등 정주 여건 악화에 따른 인구 유출 문제를 앓아 왔다.
구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2년 재건축·재개발 추진주체, 관련 민간 단체, 전문가 등을 포함한 전국 최초 민관협의체 '노원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을 구성하고 정비사업의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이 포럼은 신속추진단 중심의 추진역량 강화와 양방향 소통 그리고 선한 영향력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온 재건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오는 17일에는 박태원 광운대 교수가 발제를 맡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에 따른 영향과 구의 대응 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 재건축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열망하는 구민들의 소망이 속도감 있게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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