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의 임금 체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주헌 기자
▲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의 임금 체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주헌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과 대유위니아그룹 노동자들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영우 회장의 임금체불을 규탄하고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노총 금속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대유위니아그룹의 임금체불액은 700억원이 넘어가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에 고소·고발을 200건 넘게 진행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의 임금 체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주헌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의 임금 체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주헌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회장은 임금 체불과 관련해서 최우선적으로 임금 체불을 해결하겠다고 국정감사에서 약속했음에도 이행하고 있지 않다"며 "노동부가 박 회장의 채무 이행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음에 대한 감독 책임을 분명히 하지 않는다면 이정식 노동부 장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말로는 임금 체불이라고는 하지만 이는 절도에 해당하며 절대 관대할 수 없는 일이며 자본주의 경제의 기본 질서를 훼손하는 반사회적 범죄"라며 "대유위니아그룹 노동자들의 임금 체불에 대한 모든 부분을 국회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의 임금 체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주헌 기자
▲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의 임금 체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주헌 기자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대유위니아그룹의 임금 체불이 확인된 것만 700억을 넘어섰으며 길게 15개월 동안이나 지속되고 있는 것은 경제적 살인과도 같다"며 "임금 체불 해결을 위해 금속노조원과 위니아 계열사 노조들이 국회와 여러 정부 부처와 소통을 한 결과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가 구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국감장에서 증인으로서 약속한 대로 몽베르 골프장 매각 이익 1200억원을 임금 체불 변제에 사용해야 한다"며 "이를 임금 체불 변제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위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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