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 대유위니아
▲ 300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 대유위니아

300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경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박 회장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회장을 지난 13일 소환조사한 데 이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박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어 12시간여 장고 끝에 영장을 발부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대금을 마련하고도 체불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위증 혐의로도 고발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임금 수백억원을 체불하고 기업을 청산 위기에 내몬 박영우 회장을 강력하게 처벌하고 제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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