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훈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시 서소문2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동주택 리모델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의원실
▲ 허훈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시 서소문2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동주택 리모델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의원실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가 지난 24일 시 서소문2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동주택 리모델링 간담회에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조수진 의원(국민의힘·비례)과 허훈 서울시의원(국민의힘·양천2)이 마련한 간담회에는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과 김장수 시 공동주택지원과장이 동석해 서리협회원 조합장과 추진위원장 10명의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듣고 개선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기존 수평증축 방식의 변화와 용적률 관련 내용이 주로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장 등은 서울시의 필로티 수직증축 분류방침에 따라 안정성 검사가 강화되면서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대해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리모델링을 해야 할 단지와 그 경계선상에 있는 단지들이 있는 것도 알고 있고,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리모델링이 신축보다 더 많이 생길 것이란 생각도 있다"며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찾고, 필요에 따라서는 제도 개선을 해야하는 등 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리협은 조합과 조합원·토지 소유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방침의 즉시 시행 보다는 계도 기간을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수진 의원은 "시 리모델링 규정이 바뀌면서 어려움이 있는 것을 여러 차례 들어왔는데, 잘 살펴보겠다는 말보다 시 관계부서가 직접 고충을 들어주고 접점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며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훈 시의원은 "리모델링 조합들은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재건축하기에는 연한과 비용이 부담되는 상황인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며 "건축물 제로에너지와 같은 리모델링 단지들이 불이익을 받는 부분을 개선하는 등 융통성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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