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계열사 SPL제빵공장에서 외주 설비업체 직원이 철제 컨베이어에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 SPC
▲ SPC계열사 SPL제빵공장에서 외주 설비업체 직원이 철제 컨베이어에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 SPC

SPC계열사 SPL제빵공장에서 외주 설비업체 직원이 철제 컨베이어 작업을 하다가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났다.

23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 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SPL제빵공장에서 외주 직원 A씨(24)가 30㎝가량 내려앉은 철제 컨베이어에 의해 부상을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닥터헬기를 통해 아주대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A씨는 당시 안전모를 착용한 채 컨베이어를 점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하고 있던 같은 업체 직원 등의 목격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안전 수칙을 어긴 다른 사안이 있는 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 공장에서 지난해 10월 15일 20대 여성 노동자 B씨가 산재사고를 당해 사망한 적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 8월 강동석 SPL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 SPL 공장장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SPL 법인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SPC 관계자는 "외주 설비업체에서 3인 1조로 정기점검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며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빌며, 회사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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