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소방안전관리자의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용도별소방계획서를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가 대상물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소방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정소방대상물 30종 가운데 용도가 유사한 대상물들을 그룹화해 △집회 △상업 △주거·숙박 △교육·연구 △의료·보호 △업무관리 △공업 △창고 △지하 △특수 등의 10종의 용도별소방계획서를 만들었다.
이전 소방계획서는 소방대상물의 규모에 따라 일률적으로 대형·소형으로만 구분해 건축물 용도에 따른 화재위험 특성을 소방계획에 반영하기 어려웠다.
변경된 소방계획서는 △소방안전관리계획 △자위소방대 운영계획 △피난계획으로 구성해 효과적인 소방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작성방법에 대한 매뉴얼도 제공한다.
용도별소방계획서는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변경된 양식으로 소방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민간소방안전관리자 업무역량을 향상시켜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며 "유사시 효과적인 소방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