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170명이 최근 5년간 일탈행위로 징계를 받았다. ⓒ 수자원공사
▲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170명이 최근 5년간 일탈행위로 징계를 받았다. ⓒ 수자원공사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최근 5년간 일탈행위로 징계를 받은 임직원이 17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수원병)이 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2018년~2023년 8월 임직원 징계 현황 및 사유' 에 따르면 해당 기간동안 △견책(51명) △감봉(66명) 경징계 117명 △정직(28명) △강등(3명) △해임(9명) △파면(12명) 중징계 52명 등을 받은 직원은 모두 169명이다.

행정직 A씨는 동료 직원을 차량과 합숙소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올해 파면 처분을 받았다. 토목직 B씨는 미성년 파견근로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2019년 파면됐다. 

동료 직원 성희롱으로 직원 18명이 △견책(3명) △감봉(8명) △정직(5명) △강등(2명) 등의 징계를 받았다.

4급 직원 C씨는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고 파면됐다.

방호안전직 D씨는 초소에서 파견직원과 유사 성행위를 수차례 한 사실이 적발돼 해임됐다.

인재경영처와 지방지사 간부 E씨와 F씨는 직무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유흥 접대와 성매매를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5년동안 수공 임직원들이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아 징계 처분된 사례는 19건이나 된다.

법인카드 결제금액을 현금화한 행위가 적발돼 감봉·견책을 받거나 임차사택 보증금 미반납, 야간간식비 부적정 집행으로 징계를 받은 등의 사례도 드러났다.

김영진 의원은 "성희롱, 음주운전, 횡령·배임 등 수공의 조직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며 "흐트러진 조직문화를 바로잡을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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